이동호 대우차판매 사장, 350억 주식 사주조합에 쾌척

이동호 대우차판매 사장이 350억원 상당의 보유 주식 91만6032주 전량을 사주조합에 무상으로 출연키로 하고, 15일 부평 본사에서 전 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안병규 사주조합 의장에게 전달했다.

이로써 대우차판매 사주조합은 보유 지분을 8.25%(244만1015주)에서 11.35%(335만7047주)로 늘어나게 됐다.

이 사장의 이번 주식 출연은 평소 경영이념인 ‘희생과 화합의 리더십’을 몸소 실천한 것으로 ‘직원만족’을 위한 책임경영의 실천과 우리사주조합의 보유 지분을 높여 기업의 가치와 비전에 대한 강한 자신감을 심어주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 사장은 이 날 “최근 전 세계적인 경기 침체와 유동성 위기를 효과적으로 극복하고 도약의 기회로 삼기 위해서는 CEO의 희생과 화합의 리더십이 가장 중요한 때”라며 “우리 회사는 1500명의 직원 모두가 사장인 저력있는 종업원지주회사가 될 것”이라고 배경을 설명했다.

김순기기자 soonkkim@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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