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은행(은행장 이화언)은 전반적인 경기 침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해 대구·경북지역 고객에 대한 신규 가계대출 지원과 기존 가계대출의 상환 부담 완화에 적극 나선다고 14일 밝혔다.
대구은행은 15일부터 2월 28일까지 설날을 맞이해 가계에 필요한 소액 대출을 신속하게 지원하기 위해 ‘설날특별 가계자금대출’을 지원한다. 총 500억원 규모로 지원하는 ‘설날특별 가계자금대출’은 개인의 신용평가 결과에 따라 대상 여부와 금액이 결정되며, 영업점장의 금리감면권을 대폭 확대해 고객들의 이자 부담을 완화했다. 또, 대구은행은 작년 10월부터 주택담보대출 상환이 부담되는 고객을 대상으로 분할상환 기일 연장을 적극 지원하고 있으며, 고객의 소득 규모에 맞춰 분할상환 금액도 조정해주고 있다. 이와 함께 가계대출 이용 고객 중 상환이 어려워 연체중인 고객에 대해서는 개인의 소득에 맞게 최장 10년까지 장기 분할상환할 수 있도록 채무를 재조정해 정상적인 금융거래를 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개인 프리-워크아웃 제도’도 운영 중이다.
대구은행 관계자는 “새해를 맞이해 변함없는 성원과 사랑을 보내주신 지역민에게 한층 더 나은 금융서비스 제공과 지속적인 가계대출 지원 등을 통해 최근의 어려운 경제 여건을 지역민과 함께 이겨 나가는데 도움이 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서동규기자 dkseo@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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