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대표 이윤우)가 올해의 생활가전 시장 트렌드로 ‘3E1H’를 제시했다.
삼성전자는 13일 서초동 삼성전자 다목적홀에서 ‘2009년 상반기 신제품 발표회’를 갖고, 하우젠 에어컨 40여종과 퍼니처 스타일의 지펠냉장고 및 개인용 ‘삼성 SPi 바이러스 닥터’ 등 감성(Emotion)·친환경(Ecology)·에너지 절약(Energy Saving) 및 건강(Health) 기술로 특화시킨 50여종의 신제품을 공개했다.
이와 관련, 최진균 부사장(생활가전사업부장)은 “삼성전자는 올해 감성·친환경·에너지 절감의 미래 3E 기술 트렌드에 헬스케어 기술을 대폭 도입, 그 동안 충실히 준비해온 건강 기술을 적용해 지속적으로 최고의 성장세를 이루겠다”고 다짐했다.
이날 삼성전자가 공개한 상반기 신제품의 핵심은 ‘하우젠 에어컨’. 40여종의 에어컨 신제품에 지난 몇 년간의 건강 기술을 집대성해 탑재함으로써 유해 세균 및 질병과 노화의 원인 물질인 활성산소까지 중화시켜 깨끗하고 건강한 바람을 제공한다고 강조했다.
삼성전자만의 독자적인 특허 기술인 삼성 수퍼청정기술 SPi를 적용, 공기중의 수분을 분해해 활성수소와 산소이온을 대량으로 발생시켜 바이러스와 알레르기 원인물질 등을 제거하고 건강한 공기만 제공한다는 것.
여기에 극세 필터·DNA 필터·항알레르기 필터·항바이러스 필터·구리 섬유를 이용한 코플론(Coplon) 필터 등 건강 기능을 전문화한 필터 시스템을 통해 벤조피렌 등 발암 물질까지 완벽하게 제거했다는 설명도 덧붙였다.
화이트·핑크·블루 등 3가지 색상의 공기청정기인 ‘삼성SPi 바이러스 닥터’ 역시 수퍼청정기술을 활용한 제품이다.
양문여닫이형 냉장고인 지펠은 핸들 자체를 도어 안쪽으로 숨긴 ‘지펠 퍼니처 스타일’을 선보였다. 히든 핸들은 튀어나온 봉 핸들 대신 문 사이에 손을 넣어 여는 방식의 가구 느낌을 그대로 살리는 동시에 핸들이 있는 중간 부분에 포인트 컬러를 넣어 깔끔하면서도 화사한 주방 분위기를 연출하도록 했다.
삼성전자는 이밖에 이불 빨래도 버블로 할 수 있는 세계 최대 용량의 17kg급 하우젠 버블 세탁기도 소개했다.
김순기기자 soonkkim@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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