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LG전자, 프리미엄폰 대거 출시
“격변 앞둔 휴대폰 시장, 기선을 제압하라.”
삼성·LG전자가 새해 벽두부터 휴대폰 시장을 달구고 있다.
두 회사는 노키아·소니에릭슨 등 새롭게 국내 시장에 가세하는 외산 업체와 경쟁에 앞서 전략 휴대폰을 대거 출시할 예정이다.
특히 풀 터치와 고화소 카메라폰은 물론 스마트폰과 프로젝터폰 등 다양한 형태의 고급형 제품으로 기선을 제압한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삼성전자는 다음주께 50인치까지 화면을 영사할 수 있는 프로젝터폰을 공개한다. 또 800만화소 카메라를 내장한 풀터치 휴대폰(SCH-W740)도 이달 중 출시할 계획이다. 특히 프로젝터폰은 글로벌 휴대폰 빅5 업체 중 최초로 상용화하는 제품으로 국내 시장에 가장 먼저 출시된다.
본지 1월 5일자 1면 참조
삼성전자는 또 촬영모드를 자동으로 변환하는 등 고급형 카메라 기능을 갖춘 800만화소 풀터치 폰도 선보인다. 특히 이들 제품은 국내 시장에서 처음 선보이는 기능과 성능을 갖춰 최고의 프리미엄 휴대폰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삼성 측은 “프로젝터폰과 800만화소 풀터치 폰은 삼성이 프리미엄 휴대폰 시장에서 갖춘 강점과 브랜드 이미지를 더욱 강화할 제품”이라고 밝혔다.
LG전자의 발걸음도 빨라지고 있다.
LG전자는 내달 풀터치 스마트폰 ‘인사이트(INCITE)’의 국내형 제품을 SKT와 KTF를 통해 출시한다. 인사이트는 LG전자가 국내에 출시하는 첫번째 스마트폰.
윈도 모바일 기반으로 풀터치스크린을 갖춰 다양한 멀티미디어 활용에 최적화됐다. 특히 작년말 출시 이후 인기를 모으고 있는 삼성전자의 ‘옴니아(SCH-M490)’와 함께 스마트폰 활성화를 이끌 제품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LG전자 측은 “인사이트는 이미 미국 시장에서 풀터치 기반의 새로운 스마트폰으로 성공적으로 안착하고 있다”며 “국내 사용 환경에 맞도록 UI와 기능을 업그레이드해 내달께 한국 시장에 내놓을 것”이라고 말했다.
양종석기자 jsyang@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