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기술 집약기업을 선택해 집중 지원하고, 경제위기를 맞아 기업과 함께 경영안정에 힘쓰고자 합니다.”
장욱현 대구테크노파크 원장(52)은 산·학·연 연계협력 기반 위에 새해 중점사업으로 광역경제 선도사업과 지식서비스산업 육성을 꼽았다.
“올해는 기회 창출의 해입니다. 대구가 확보한 국비가 예년의 두 배에 이르고 경제안정 정책사업과 새로운 패러다임을 창조하는 대규모 국책사업이 시행되는 점을 고려하면 새로운 성장기틀을 마련할 절호의 기회라고 봅니다.”
대구TP는 지난해 2단계 테크노파크사업 등 13개 사업을 통해 확보한 179억원의 예산과 올해부터 1473억여원의 예산이 투입되는 3단계 지역전략산업진흥사업을 추진, 지역전략산업을 발굴·육성하는 기반을 마련한다. 장 원장은 이와 관련 “올해 3단계 사업이 본격 추진되면 IT융·복합, 그린에너지 등 지역성장 동력산업발전의 토대가 마련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나노부품실용화센터와 모바일융합센터는 그린에너지 및 IT융복합 산업육성분야의 전문인력이 포진해 선도산업 육성기획 및 실행능력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그는 또 “대구경제가 섬유, 자동차기계 등 전통산업 중심이었지만 최근 성장기반을 마련한 IT·BT·NT 등과 연계할 경우 새로운 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다”며 “고부가가치를 창출하는 강소기업을 만들어내기 위해 기업생태계 확립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말했다.
“독일에는 세계적인 강소기업이 500여개가 모여 있으며, 대구도 이를 실현할 수 있는 가능성이 충분합니다. 기업의 이윤창출을 확대하기 위해 운전자금과 인력, R&D, 시장개척 등 종합적이고 시의성 있는 지원이 중요합니다.”
장 원장은 아울러 “올해 강소 중소기업을 길러내기 위해서는 R&D 지원, 경영지원, 마케팅, 자금지원 등 지식서비스산업의 육성이 절실하다”며 “비즈니스 서비스로 대표되는 전후방 부분인 R&D, 마케팅 등의 부가가치 비중이 지속적으로 늘어나고 있다”고 덧붙였다.
장원장은 끝으로 “올해 통합회계시스템, 지식관리시스템(KMS) 등을 구축해 기업지원업무 효율화를 극대화하고, 직속부서 간 지식공유체제를 확대해 기업지원을 위한 서비스 전문기관으로 발돋움하겠다”고 말했다.
◆ 올해 중점사업
대구테크노파크가 ‘국제지식산업도시 대구’를 지향하는 지역전략산업진흥사업 3단계 사업을 올해부터 본격화한다.
올해부터 오는 2012년까지 진행되는 3단계 사업에 1474억원을 투입해 관련분야의 인프라 구축, 기술개발, 기업지원, 인력양성 사업을 펼친다. 메카트로닉스와 모바일, 생물, 섬유 등 4개 분야 산업을 하이테크 섬유소재, 지능형 첨단기계부품, 산업용 로봇부품, 나노신소재로 탈바꿈하는 사업을 전개할 예정이다. 특히 올해 신규사업으로는 안전방재용 지능형로봇센터 구축, 지능형자동차 부품개발지원센터 구축 등이 추가됐다.
섬유 분야에선 하이테크 섬유소재의 글로벌 브랜드 육성, 메카트로닉스는 글로벌 경쟁력을 지닌 지능형 제어기계부품 거점도시를 목표로 한다. 모바일 분야는 모바일산업의 정보, 인력, 기술의 중심도시를 지향해 사업을 추진한다. 각 분야마다 오는 2012년까지 매출액 1000억원 이상의 중핵기업을 4개 이상씩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대구TP는 이를 위해 해당 기간동안 256억원을 투입해 기반육성기술공동사업, 마케팅공동지원사업, 지식서비스공동지원사업 등의 공동사업들을 진행할 계획이다. 60억원의 예산으로 전략산업기획단을 운영한다. 지역전략산업진흥사업의 기획 및 R&D사업 평가관리를 수행한다.
대구=정재훈기자 jhoo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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