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전화 이용자 편의를 극대화하는 게 최우선 목표입니다”
박영환 <사진> 한국케이블텔레콤(KCT) 사장은 갈수록 치열해지는 인터넷전화 시장 경쟁에 대응하기 위한 카드로 이용자 편의를 선택했다며 이렇게 말했다.
박 사장은 “지난 해 25만 인터넷전화 가입자를 확보했다”며 “올해 가입자 목표치를 150만으로 확대했다”고 자신있게 소개했다.
이용자 편의를 위해 박 사장은 무선 단말 저변을 확대하는 한편 인터넷전화 요금제를 다양화하는 등 고객의 선택 폭을 늘릴 방침이다.
이와 함께 박 사장은 KCT와 종합유선방송사업자(SO)와 협력 체계를 확대, 이용자 이용 환경도 개선할 예정이다.
박 사장은 “지역 사업자인 SO와 이용자 편의 제고를 위한 아이디어를 발굴하고 있다”며 “조만간 구체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장담했다.
박 사장은 지난 12월말을 기준으로 KCT의 인터넷전화 전국 커버리지 비율이 95%에 이르렀다며 이르면 이달 안에 커버리지 비율을 100%로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명실상부한 전국 사업자 면모를 갖췄다는 게 박 사장의 판단이다.
박 사장은 정부의 인터넷전화 번호이동 제도 시행과 접속료 개선 조치로 인터넷전화가 활성화할 수 있었다며 높은 점수를 줬다.
자신감이 넘치는 박 사장도 번호이동 신청 이후에도 개통까지 1주일 가량 소요되고 전국대표 번호가 번호이동대상에 포함되지 않는 점 등은 아쉬운 부분이라고 속내를 털어놨다.
김원배기자 adolfkim@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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