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공계 살리기, 대학이 나선다] 한국기술교육대 인터넷미디어공학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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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실사구시’에 의거, 학문과 기술을 연구하고 인터넷과 미디어 융합 분야의 글로벌 스탠더드를 선도할 고도의 전문인력을 양성한다.”

 한국기술교육대 인터넷미디어공학부는 21세기 화두인 인터넷과 멀티미디어 그리고 정보보호 융합 기술에 대한 실천공학자형 인재 양성을 목표로 지난 2003년 신설됐다.

 인터넷미디어공학부는 컴퓨팅 이론과 프로그래밍 등 기초 IT 교육을 바탕으로 멀티미디어 처리, 게임 및 콘텐츠 제작, 가상 현실 등 멀티미디어 분야, 인터넷 기반의 시스템과 응용 개발 분야 그리고 콘텐츠와 네트워크를 포함하는 정보보안 분야의 최첨단 기술을 주요 교과 과정으로 한다. 전체 수업 50% 이상이 실습으로 진행된다.

 전공 분야 국가공인자격증 취득 및 3·4학년 종합 설계 교과목 이수 결과와 연계한 엄격한 졸업작품 제도, 포트폴리오 작성 등 실무 교육을 보완하는 다양한 비교과 과정도 운용 중이다. 인터넷미디어공학부의 차별화된 실무지향적 교육은 정부의 IT 교과과정 개편 지원사업과 대학 IT 인력 양성사업인 NEXT사업의 지원에 힘입은 바 크다.

 인터넷미디어공학부는 지난 2007년부터 멀티미디어 및 게임 소프트웨어 트랙(멀티미디어전공)과 소프트웨어 개발 트랙(인터넷공학전공)에서 NEXT사업 지원을 받고 있다. 이 학부는 IT 교과 과정 개편 지원사업과 NEXT사업을 통해 멘토 프로그램, 산업체 인턴십, 산업체 전문가 초빙 등 산학 연계형 비교과 과정과 수요 지향적인 교과 과정을 개선해 차별화된 실천공학자 양성을 위한 교육을 전개하고 있다.

 짧은 역사에도 불구하고 인터넷미디어공학부는 한기대 졸업작품전시회에서 2007년 최우수상을, 2008년 우수상을 잇따라 수상했다. 지난해 전국 규모 대학생 경진대회에서만도 10여차례 수상할 만큼 큰 성과를 거뒀다. 2008년 인터넷미디어공학부 졸업생 취업률은 100%다.

 인터넷미디어공학부는 지난 2년간 NEXT사업 지원으로 50여명의 산업체 인턴십과 30여건의 산업체 멘토 프로젝트, 수십차례에 걸쳐 전문가 초청 특별 강의, 10여건의 수요지향적 교과목 교재 개발 과제를 수행했다. 한기대 또한 교육 환경 개선을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한기대는 지난 2007년 인터넷미디어공학부를 위한 차세대 네트워크 실습실과 임베디드 시스템 실습실을, 2008년에는 센서 네트워크 실습실을 구축했다. 이어 공학교육혁신센터와 공학교육인증추진단을 중심으로 지속적 교육시스템 개선을 지원, 지난해 12월 인터넷미디어공학부의 3개 전공(멀티미디어·인터넷공학·정보보호)이 동시에 공학교육 인증을 취득할 수 있도록 했다.

 박승철 인터넷미디어공학부장은 “한기대의 실습 중심 교육 모델과 NEXT사업의 수요지향적 교육 과정 개발, 산학 협력 교육 모델 구축 지원 그리고 학교 당국의 적극적인 교육 환경과 교육시스템 개선이 좋은 시너지를 창출했다”고 평가했다.

 인터넷미디어공학부는 향후 NEXT사업으로 개발된 수요지향적 교과 과정을 발전시키고 산학 협력 기반의 실무 지향적 교육을 강화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졸업작품과 포트폴리오 등 종합적인 설계 능력을 향상시킬 수 있는 현장 교육에 집중, 인터넷과 멀티미디어 그리고 정보보호의 융합 분야 실천공학자 양성에 더욱 노력할 예정이다. 졸업생 취업률 100% 신화를 지속적으로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김원배기자 adolfkim@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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