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침체의 여파로 지난해 4분기 대형 LCD 패널 출하량이 2분기 연속 감소세를 이어갔다.
6일 시장조사기관인 아이서플라이는 2008년 4분기 전세계 대형 LCD 패널 출하량이 1억810만개로 전 분기의 1억1440만대보다 5% 줄었다고 발표했다. 이같은 감소폭은 지난해 3분기 감소율 3%보다 늘어난 것이다.
아이서플라이는 지난해 4분기 대형 LCD 패널 매출도 3분기보다 8% 하락한 150억달러를 기록할 것으로 추정했다.
스웨타 대쉬 아이서플라이 LCD 수석국장은 “연말 쇼핑 시즌의 불황과 전세계적인 소비 위축으로 TV와 모니터, 노트북PC 제조업체들이 꾸준히 주문량을 줄이고 있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또 지난해 6월 이후 예상보다 수요가 급격히 감소해 재고량이 늘어나면서 LCD 업계는 과잉 공급으로 골머리를 앓고 있다. 모니터 패널 가격이 지난해 6월 이후 최대 45%까지 급락하는 등 가격도 무시못할 고민거리다.
이에 따라 LCD제조업체들은 지난 4분기에 생산설비 가동률을 40%까지 줄이는 등 대응책 마련에 나섰다.
아이서플라이는 올해 3분기까지 시장이 안정화되지 못하면 경제 위기로 인한 여파가 2009년 전체 매출에 적지않은 타격을 입힐 것으로 전망했다.
김유경기자 yukyu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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