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서 휴대폰을 이용한 모바일뱅킹 서비스 확산의 최대 걸림돌은 보안 문제에 대한 소비자들의 불안감이라고 인포메이션위크가 시장조사업체의 조사 결과를 인용해 4일 전했다.
시장조사업체 재블린스트래터지앤리서치에 따르면 휴대폰으로 모바일뱅킹을 사용하지 않는 미국인 중 47%가 보안에 대한 불신 때문이라고 답했다. 또 73%의 소비자들은 해킹이 발생할 수 있다고 믿는 것으로 나타났다. 많은 가입자들은 암호화된 무선 신호도 안전하지 않을 뿐더러 휴대폰 분실 시에도 복잡한 문제에 휘말릴 수 있다고 대답했다.
현재 미국 휴대폰 가입자 10명 중 1명만이 모바일뱅킹 서비스를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일본의 모바일뱅킹 사용 가입자가 전체 휴대폰 가입자의 절반인 5000만명을 넘어선 것과 대조적이다. 하지만 이 시장조사업체는 “서비스사업자들이 이러한 해킹·도난·분실 문제에 대응해 보상 체계를 갖춘다면 사용해 볼 마음이 있다”고 대답한 가입자가 대다수라고 발표했다.
현재 미국에서는 마스터카드와 비자 등이 모바일뱅킹 서비스를 위해 주요 이통사들과 협의 중이며 이미 시범서비스를 선보인바 있다. 시몬 퓨 마스터카드 글로벌모바일뱅킹 총괄은 “회사 이미지에 금이 가는 일이 없도록 철저한 보안을 실현할 것이며 편리한 점이 널리 홍보되면 사용자가 급증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또다른 시장조사업체 주니퍼리서치는 오는 2013년까지 모바일 지갑 사용자가 7억명에 이를 것으로 예측한 바 있다.
이동인기자 dilee@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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