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척박한 캐주얼 온라인 게임시장에서 대구에서 개발된 캐주얼 게임 ‘엘소드’가 독보적인 인기를 얻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KOG(대표 이종원)가 개발하고 넥슨(대표 권준모)이 서비스중인 캐주얼 던전 액션게임 ‘엘소드(ELSWORD)’의 동시접속자 수(이하 동접 수)가 최근 1만 3000명을 돌파, 서비스 1년만에 최대 기록을 갱신한 것으로 나타났다.
KOG는 엘소드가 지난 2007년 12월 서비스를 시작한 이후 기록했던 동접 수 8000명을 깼으며, 게임 내 평균 체류시간(DT)과 게임플레이 시간도 각각 152분과 73분을 기록, 역대 최고치를 넘어섰다고 4일 밝혔다.
국내 캐주얼 게임 시장에서 최근 2∼3년동안 동접 수 1만명을 돌파한 게임은 거의 없을 정도인 것을 감안하면 이번 엘소드의 선전은 단연 돋보인다.
엘소드가 이처럼 게이머들로부터 인기를 얻는 이유는 간단한 조작만으로도 빠른 게임진행과 박진감 넘치는 액션 플레이를 펼칠 수 있는 것과 만화풍의 연출효과가 특징인 캐주얼 던전 액션게임이라는 점 때문으로 풀이된다.
2D그래픽의 쉬운 조작감에 3D그래픽의 입체감을 동시에 느낄 수 있는 차별화된 맵 시스템 ‘3D 라인맵’도 화려한 화면 효과를 기대하는 게이머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는 분석이다.
이종원 사장은 “엘소드의 인기는 무엇보다 관심과 애정을 가져준 게이머들 덕분”이라며, “앞으로 엘소드가 캐주얼 액션 게임장르내 최고의 게임으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기술 개발에 매진하겠다”고 말했다.
KOG는 현재까지 인기를 누리고 있는 액션대전게임 그랜드체이스를 개발한 중견 게임개발 전문기업이다.
대구=정재훈기자 jhoo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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