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과 이동통신산업의 발달로 지난해 기업의 전자상거래 부문 매출이 21.1%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반면 온라인을 통한 콘텐츠 유통으로 음반 판매업 등은 급감하는 등 업종별 명암이 교차했다.
통계청은 28일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한 지난해 서비스업 부문 통계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에 따르면 기업 전자상거래 부문 매출은 4조4510억원으로 전년도에 비해 21.1% 증가했고 온라인게임 소프트웨어 개발 및 공급업은 78.3%, 통신기기소매업은 9.0% 증가했다.
반면 음반 및 비디오물 소매업은 18.6% 감소했으며 음반 및 비디오물 임대업도 21.4% 감소했다. 또 전자게임장 운영업도 51.3% 감소해 위축세가 뚜렷했다. 영화관 운영업은 7.1% 감소했다.
사교육 열풍으로 입시학원의 성장세는 두드러졌다. 입시학원과 보습학원 등 상급학교 진학을 위한 일반교과 학원의 지난해 매출액은 4조9727억원으로 1년전에 비해 20.3% 급증했다. 전체 서비스업 매출 증가율이 10.6%라는 점을 감안하면 사교육 시장이 2배 더 빨리 팽창했다는 의미다.
권상희기자 shkwo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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