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15년 간 발전설비 확충에 총 37조원이 투자된다.
지식경제부는 오는 2022년까지 향후 15년 간의 전력수요 전망과 이에 따른 발전소 및 송변전설비 건설계획 등을 담은 ‘제4차 전력수급기본계획’을 확정·공고했다.
계획에 따르면 내년부터 신재생·집단에너지를 제외한 발전설비에 총 37조원을 투자해 총 3237만㎾를 추가로 확충한다. 오는 2022년에는 총 10억0891만㎾의 발전설비를 확보하는 게 목표다.
발전원별로는 원자력 12기(1520만㎾, 신규 4기), 석탄 7기(624만㎾), LNG 11기(663만㎾), 기타 527만㎾를 추가적으로 확충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이에 따라 오는 2022년에 발전원별 설비비중은 원자력은 33%로 올해 24.8%보다 대폭 상승되는 반면, 석탄 및 LNG의 경우 각각 29%와 23%로 올해에 비해 소폭 감소할 것으로 전망된다. 발전량비중은 원자력이 올해 34% 보다 대폭 증가한 48% 수준으로, LNG가 올해 22% 보다 대폭 하락한 6% 수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 같은 투자는 늘어날 전력수요에 대비한 것. 지경부는 국내 총 전력소비량은 올해 3686억㎾h에서 연평균 2.1% 증가해 2022년에 5001억㎾h로, 여름철 최대 전력수요는 올해 6229만㎾에서 2022년 8180만㎾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이번 제4차 전력수급기본계획은 수요예측·수요관리·발전설비·계통설비·기후변화 등 총 96명의 전문가들이 참여해 수립했으며 지난 5일 전력업계·시민단체·학계 등 관계자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공청회를 통해 의견을 수렴했다.
최순욱기자 choisw@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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