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난 때문에 대학 졸업을 늦추는 학생들이 듣는 공식 과정이 국내 대학에 생긴다.
숙명여자대학교는 취업난이 심각해 졸업 후 취업에 실패하거나 아예 졸업을 늦추는 학생이 늘어남에 따라 2009학년도부터 졸업생을 대상으로 ‘학사 후 과정’을 운영한다고 24일 밝혔다.
이 과정은 정규 학사과정을 이수한 졸업생을 선발해 △학습심화과정 △맞춤형 진로준비과정 △교내 및 국내외 인턴과정 등을 최대 2학기, 한 학기에 최대 3과목을 무상으로 제공하는 프로그램이다. 학습심화과정에서는 학부 시절 부족했던 전공과목을 수강할 수 있도록 했으며 맞춤형 진로준비과정은 교내 관련 기관에서 1대1 상담, 영어이력서 작성 등 취업에 필요한 심화 교육을 받는 등 취업 준비 내용으로 구성했다. 인턴 과정에서는 숙대와 협정을 체결한 기업에서 인턴사원으로 일할 기회를 줄 계획이다.
숙명여대 측은 “정원 제한이나 몇년도 졸업생부터 선발할지 등 세부적 운영 방안을 마련 중”이라며 “이 과정에 등록하면 도서관이나 PC실 등 각종 교육시설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성현기자 argos@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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