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탈레스(대표 박태진)는 야간에도 적의 동향을 살필 수 있는 레이저적외선주야관측장비(모델명 TAS-1) 납품 계약을 방위사업청과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향후 포병의 주력 관측 장비로 운용될 TAS-1은 주·야간 및 악천후에도 목표 식별이 가능하다. GPS를 탑재해 포병의 위치를 사격지휘소에서 쉽게 알 수 있으며 음성 및 데이터 통신으로 표적정보를 실시간 공유한다.
방위사업청은 총 1500억원을 투입해서 구형 포병관측장비를 TAS-1기종으로 교체할 예정이다. 기존 포병부대에서 사용하는 레이저거리 측정기는 주간에 거리 및 방위각만 측정할 수 있다. 삼성탈레스는 사업 초기부터 군과 밀접하게 협조해서 장비개발비용을 절감하고 양산 단가를 적정하게 낮췄다. 또 관측장비의 구성품들을 모듈화해, SW만 추가하면 언제라도 성능개량이 가능하도록 설계했다.
삼성탈레스는 말레이지아, 인도 등의 방산전시회에서 TAS-1이 뛰어난 성능으로 현지 군 당국의 호평을 받았으며, 인도와 수출 상담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최순욱기자 choisw@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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