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PTV 가입자 유치경쟁보다 공생구조 만들어야­"

 인터넷(IP)TV가 시장에 안착하고 새로운 성장동력이 되기 위해서는 가입자 유치경쟁보다는 시장 파이를 키울 수 있는 공생구조를 만들어야 한다는 조언이 나왔다.

 정보통신정책연구원(KISDI·원장 방석호)은 22일 ‘IPTV 가치사슬 및 경쟁전략 분석과 시사점’ 보고서를 통해 IPTV 경쟁이 초기에는 통신사업자와 종합유선방송사업자(SO)간 경쟁 양상을 띠다가 어느정도 시간이 흐르고나고 통신사업자 간 고객 유치 경쟁으로 변화할 것으로 예상했다.

 그동안 통신시장에서 치열한 가입자 유치경쟁을 펼쳐왔던 사업자들이 IPTV에서도 마케팅 격전을 치를 경우 서비스 자체의 생태계 구성이 어려울 수 있다는 지적이다.

 이에 따라 어렵게 융합서비스로써 시도되고 있는 IPTV가 하나의 사업군으로서 역할을 하려면 우선 사업자 간 가입자 유치 경쟁보다는 생태계 군을 키우는 공생 구조를 형성할 필요가 있다고 보고서는 제안했다.

 다양한 애플리케이션 활용을 통한 양방향 서비스 활성화와 멀티미디어 통합, 이종 기기간 연동서비스 제공 등의 노력도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김승규기자 seu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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