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 대형마트 셀프 주유소 첫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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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오전 국내 최초 대형마트 주유소로 주유서비스를 시작한 경기도 용인 신세계 이마트 구성점에서 차량들이 기름을 넣고 있다. 셀프 주유소로 운영된 이마트 구성점의 이날 주유 가격은 휘발유와 경유 모두 1198원이었다.

 신세계 이마트는 22일 경기도 용인에 위치한 구성점에 국내 최초로 대형마트 주유소를 오픈했다고 밝혔다.

 이마트 구성점 주유소는 1200㎡ 면적에 양면 주유기 4대가 설치돼 있으며 약 1000드럼(20만ℓ) 규모의 저장 능력을 갖춘 중형급 주유소로 고객이 직접 주유하는 셀프 방식으로 리터당 평균 80∼120원 정도 가격이 저렴하다.

 이마트는 주유소 오픈을 통해 소비자들은 쇼핑과 주유를 원스톱으로 해결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SK의 캐쉬백 혜택(주유 금액의 0.5% 적립)과 제휴 신용카드 혜택도 그대로 누릴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또한 고물가 시대에 유가 안정이라는 정부 정책에 맞춰 자가 주유 문화 정착을 통한 비용 절감 및 국내 유류 가격의 경쟁력 제고를 이끌어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경상 사장은 “공급자 중심의 유류 시장이 주유소와 고객 등 소비자의 목소리를 반영하는 시장으로 변화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인허가 문제와 교통영향평가 등으로 이마트 주유소를 추가로 개업하기는 쉽지 않지만 앞으로 10곳 정도는 열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이마트는 1호점인 구성점에 이어 올해 안에 경남 통영점에 약 700㎡ 규모의 2호점을 잇달아 오픈하고 군산점, 순천점 등에 중장기적으로 5 ∼ 6개의 주유소를 오픈 할 계획이다.

김동석기자 dskim@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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