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식경제부가 R&D 예산 2조6000억원의 조기 집행에 이어 중소기업의 석·박사급 고급 연구인력 채용도 선제 지원한다.
지식경제부는 새해에 올해보다 30억원 늘어난 160억원을 투입, 중소기업에 대해 1143명의 석·박사 인력 채용을 지원하는 것을 골자로 하는 ‘2009년 중소기업 고급연구인력 고용지원사업’ 시행계획을 21일 발표했다.
지경부는 새해에 지난해 지원한 793명과 함께 350명을 추가로 지원한다. 특히 올해까진 7월과 9월 신청을 받아 하반기에 집행했지만 새해에는 1월 바로 집행한다.
지경부는 연중 수시 접수 체제로 변경해 기업들이 필요에 따라 유연하게 인력을 채용할 수 있게 했다. 고급 연구 인력 부족이 심각한 대구·강원·제주 지역 중소기업은 우대할 계획이다. 지원을 받고자 하는 연구인력과 중소기업은 이공계인력중개센터(www.rndjob.com)에 등록, 상호 협의를 거쳐 고용 계약을 맺은 후, 기업 측에서 고용지원신청서를 산업기술진흥협회에 제출하면 된다.
김무홍 지경부 산업기술기반팀장은 “경제 위기 속에서 중소기업의 R&D 역량을 강화하고 고급 인력의 일자리를 창출하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한세희기자 hah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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