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서구청이 서울시 기초단체중 최초로 특허권을 판매해 수입을 올렸다.
강서구청(구청장 김재현)은 ‘원격 수배전반 감전사고 방지시스템’ 특허권을 이달 초 3개 업체에 처분해 수입을 거뒀다고 21일 밝혔다.
서울시내 기초자치단체가 특허권을 일반 업체에 처분해 수입을 거둔 것은 처음이다.
많은 지방자치단체들이 특허권 확보에 눈을 돌려 여러 종류의 특허를 등록하고 있지만 강서구청은 지난 7월 ‘원격수배전반 감전사고 방지시스템’ 특허등록한 뒤 구유특허권을 지난 달 창성전기 등 3개 기업에 처분해 1차로 2300만원의 수입을 거뒀다. 이들 기업의 사업성과에 따라 연간 수입을 정산하게 돼 있어 수익이 꾸준히 늘어날 전망이다.
‘원격 수배전반 감전방지시스템’ 특허기술은 고압 감전사고를 방지하기 위해 관리자나 작업자가 수배전반에 접근했을 때 고압 누전시 디지털영상을 표출하고 내장된 무선전류센서가 경고음을 3차례 울리도록 해 인명사고를 미연에 방지할 수 있다.
정소영기자 syju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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