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대한 국방예산을 투입했음에도 조립산업 위주의 발달에 머물고 있는 국방벤처산업을 핵심기술 및 부품 개발 등 첨단기술기반 중심으로 개편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충남도와 충남발전연구원, 충남대학교 부설 국방연구소가 18일 충발연 대회의실에서 ‘국방과학산업클러스터 구축을 위한 국방산업의 발전방안’을 주제로 가진 세미나에서 김강녕 경기대 교수는 “2003년 형성되기 시작한 국방벤처산업에 국방벤처기업 육성·지원 시스템을 긴급 구축해야 한다”며 이같이 언급했다.
그는 또 “국방과학클러스터가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 조성사업과 연계돼야 한다”며 “특히 나 홀로 충남이 아닌 충청권이 공동으로 클러스터를 구축하려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충남대 국방연구소 이재홍 연구위원은 “민-관-군이 중심이 된 국방산업클러스터 네트워크를 구축해 체계적 연구개발과 인프라의 시너지를 높혀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토론자로 나선 충남발전연구원 이관률 박사는 “국방과학산업 클러스터가 성공적으로 추진되기 위해서는 ‘국방과학산업 클러스터 추진단’ 또는 ‘국방과학운영협의회’ 등과 같은 통합운영체 마련이 시급하다”고 강조하면서 “특히 방위산업은 비밀과 보안을 중시하는 특성을 갖고 있기 때문에 관련기관 및 전문가 간 긴밀한 네트워크 구축이 중요하다”고 역설했다.
한편 충청남도는 국방과학산업 클러스터 구축을 위한 기본구상과 추진전략 마련을 위해 충발연에 용역을 의뢰, 내년 6월까지 종합 마스터플랜을 세울 계획이다.
대전=박희범기자 hbpark@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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