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 섬유에 IT 기술을 융합한 웨어러블 컴퓨터가 미래의 신성장산업으로 크게 주목받고 있다.
17일 특허청에 따르면 웨어러블 컴퓨터와 관련된 특허는 2001년부터 2007년까지 총 441건이 출원됐다.
연도별로는 2002년 43건에서 2005년 84건, 2006년 98건 등으로 해마다 꾸준한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 용도별로는 전기신호 전달성 섬유소재, 바이오 프로텍션 소재, 전자직물 소재 등을 활용한 헬스케어 및 엔터테인먼트용 스마트 의류가 주를 이루고 있다.
기술 분야별로는 전자직물 관련 출원(17%)이 가장 많았으며, 전도성 원사(15%), 헬스케어용 스마트의류(13%), 상변화소재(12%), 나노섬유·중공섬유(각 8%) 등이 뒤를 이었다.
현재까지 출원된 특허 중 주목할만한 기술로는 한국생산기술연구원의 디지털 실을 비롯, KAIST의 의복간 비접촉 통신장치와 연세대의 생체신호 측정 의류 등을 꼽을 수 있다.
국내 다출원 업체로는 코오롱(58건), 벤텍스(24건), 효성(22건), 동양(19건), 삼양사(18건) 순으로 조사됐다.
이민형 섬유생활용품심사과장은 “그동안 출원된 제품들은 디지털 정보기기를 모듈별로 분해해 단순히 의복에 내장한 제품들이 대다수를 차지했다”며 “하지만, 최근에는 의복 및 일반 생활용품 등에 IT 기술을 융합시킨 의류 중심의 웨어러블 컴퓨터가 집중적으로 개발되고 있는 만큼 IT 산업뿐만 아니라 섬유 및 패션, 군사, 의료 등 산업 전반에 큰 파급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대전=신선미기자 smshi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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