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씨, 사상 첫 게임대상 3회 수상 위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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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게임스 임영택기자] 엔씨소프트가 ‘대한민국 게임대상’ 최초로 3회 대상을 수상하는 신기록을 세웠다. 이를 통해 엔씨소프트는 국내 최고의 온라인 게임 개발사의 위상을 다시 한번 각인시켰다.

엔씨소프트(대표 김택진)는 지난 16일 서울 대치동 서울무역전시컨벤션센터(SETEC)에서 개최된 ‘2008 대한민국 게임대상’ 시상식에서 하반기 최고 인기작인 MMORPG ‘아이온’으로 CJ인터넷의 ‘프리우스’, 기가스소프트의 ‘십이지천2’, 엔도어즈의 ‘아틀란티카’ 등 경쟁작들을 제치고 게임대상을 수상하는 영광을 안았다.

특히 엔씨소프트는 1998년 ‘리니지’, 2003년 ‘리니지2’에 이어 2008년 ‘아이온’까지 대상을 수상함으로써 사상 최초로 3회 수상이라는 기록까지 수립, 명실상부한 한국 온라인 게임의 최고봉임을 입증했다.

엔씨소프트의 게임대상 3회 수상은 그 의미가 남다르다. ‘대한민국 게임대상’은 지난 1996년 처음 시작된 이래 올해까지 총 13회의 행사가 치러졌고 총 11개 업체가 대상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이 중 2회 이상 수상한 업체도 엔씨소프트가 유일하다. 다른 업체들은 모두 단 한번만 대상을 수상했다.

엔씨소프트가 3회 수상이라는 대기록을 세울 수 있었던 것은 ‘아이온’이 작품성과 흥행성의 두마리 토끼를 모두 잡았기 때문에 가능했다. 이 작품은 공중 전투라는 색다른 개념을 도입해 오픈 이전부터 큰 화제를 불러 일으켰다. 또 방대한 퀘스트와 정교한 커스터마이징 시스템을 통해 뛰어난 작품성을 인정받았다. 흥행성면에서도 큰 성공을 거둬 오픈 및 상용화 이후 동시접속자 20만명을 꾸준히 유지하며 최고의 인기를 구가하고 있다.

업계 한 관계자는 “엔씨소프트는 다른 기업들은 한번도 수상하기 어려운 게임대상을 3번이나 수상했다”며 “앞으로도 이 기록은 당분간 유일무일한 기록으로 남을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게임대상에서는 최우수상에 엔도어즈의 ‘아틀란티카’, 우수상 온라인 부문엔 CJ인터넷 ‘프리우스’, 기가스소프트 ‘십이지천2’, 콘솔 판타그램 ‘킹덤언더파이어: 서클오브둠’, 모바일 컴투스 ‘슈퍼액션히어로2’, 기능성게임 조엔 ‘헥서스’ 등이 영광을 안았다.

ytlim@thega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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