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게임 통화요금 없이 즐긴다

[더게임스 김명근기자]‘얍’ ‘프로야구2009’, ‘아무이유 없어’ 등 최신 인기 모바일게임을 무선데이터통화료 없이 즐길 수 있다.

SK텔레콤(대표 김신배)은 자사의 모바일게임 사이트인 지엑스지(GXG) 홈페이지 공지에 사이트 개편과 함께 데이터프리 게임샵 서비스를 출시했다고 게재했다.

이는 PC싱크 방식(유선 PC 다운로드 후 USB케이블을 통해 휴대기기에 저장하는 방식) 게임 다운로드 서비스를 말한다. 정보이용료는 기존처럼 지불하게되지만 정보이용료 만큼 부담이 됐던 데이터통화료는 무료인 셈이다.

특히, 기존에 유선다운로드가 가능했던 GXG용 대용량 3D게임이 아닌 일반 2D게임, 그것도 현재 최고 인기를 구가하고 있는 작품들을 매월 몇 개씩 선정해 서비스 한다는 점에서 비상한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 서비스를 이용하기 위해선 ‘GXG포터’라 불리는 프로그램이 필요하다. 또 GXG플레이어 혹은 게임박스 지원이 가능한 휴대폰에 한 해 이용 가능하다.

업계에선 이번에 오픈한 데이터프리 게임샵을 매우 획기적인 서비스로 평가하고 있다. 이동통신사가 자사의 무선인터넷 콘텐츠 주 수익원인 패킷료를 포기한 과감한 서비스라는 얘기다.

업계 한 관계자는 “이 같은 서비스는 유저들에겐 패킷료 부담을 덜어주고 이동통신사와 콘텐츠제공업체(CP)들에겐 새로운 마케팅 경로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한편, 이 서비스는 현재 이벤트성 개념이 강하지만 향후 성과에 따라 정식 서비스의 한 축으로 발전할 수 있다고 업계 관계자들은 예측하고 있다.

dionys@thega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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