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은 VPP 서비스로”
HP는 출력 비용에 민감한 중견·중소기업을 겨냥해 프린팅 ‘아웃소싱’을 제안했다. 대부분 중소기업은 지금까지 프린터는 구매하고 복사기는 임대하는 형태였다. 이 때문에 비용은 높아지고 서로 다른 브랜드의 복사기와 프린터가 공존해 제대로 관리하기도 힘들 뿐더러 인력과 시간·비용이 만만치 않았다.
이에 착안해 장당 과금 방식으로 출력기기를 도입하면 최적의 업무 효율을 올릴 수 있다는 것. 소모품 교체를 비롯한 출력 오류로 인해 고장이 났을 때도 HP에서 전담해줘 중소기업 업무 환경에 최적이라는 설명이다.
HP가 중견·중소기업을 위해 개발한 ‘VPP(Value Page Program)’는 올 상반기에만 30여개 기업에 제공해 20∼30%의 비용 절감 효과를 거뒀다. VPP는 출력기기를 리스 형태로 제공하고 장당 출력 비용을 부과하는 방식의 서비스다.
HP는 이 서비스 확산을 위해 지난해 모나미이미징솔루션과 파트너십을 맺었다. HP가 제안하는 주요 제품에는 사용자별 권한을 설정해 컬러 출력량을 조절하는 ‘컬러 사용 통제 기능’, 절전 상태에서 첫 페이지를 인쇄하는 시간을 8초 이내로 단축해 에너지를 50%까지 절약하는 ‘인스턴트 온 기능’ 등을 탑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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