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남미·러시아 등 신흥시장으로 자유무역협정(FTA)을 확대한다.
지식경제부는 9일 정부 과천 정부 청사에서 무역협회·대한상의 등 경제단체와 주요 업종별 단체, 산업연구원 등 연구기관이 참여한 가운데 ‘FTA 산업포럼 3차 회의’를 열고 내년에 기존 FTA의 조속한 마무리와 신규 국가와의 협상 확대 방침을 제시했다.
권태균 지식경제부 무역투자실장은 “내년엔 대형 국가와 협상을 마무리하고 호주·뉴질랜드·페루 등 신규 국가와 협상을 확대하는 한편 메르코수르(남미공동시장)·러시아 등과 FTA 협상 개시를 위한 여건을 조성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또 세계무역기구(WTO)의 도하개발어젠다(DDA) 협상에 적극 참여, 국제 공조와 협력을 강화해 나간다. 한·EU FTA는 양측 간 ‘이익의 균형’을 이루는 협상 결과를 도출해 조속히 마무리될 수 있도록 하고, 한·인도 포괄적 경제동반자협정(CEPA)도 내년 상반기에 발효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반도체·디스플레이·석유화학·섬유 등 업계 참석자는 정부의 적극적인 자유무역 확대로 우리 수출 여건이 개선될 수 있기를 기대하며 한미 FTA의 조속한 비준을 주문했다. 실질적으로 FTA를 활용할 수 있는 현실성 있는 원산지 기준안 도입과 시장 진출 지원 등도 요청했다.
한세희기자 hah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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