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주 증시가 정책 기대감으로 상승세를 탈 것이란 전망이다.
지난 한 주 증시는 미국 증시의 상승에도 연일 하락하는 장세를 연출했다.
11월 말 1076.07을 기록했던 코스피지수는 나흘간 하락세를 띠다 5일 반등해 1028.13으로 간신히 1000선을 유지하는 데 그쳤다. 코스닥 시장도 등락을 거듭하며 300선을 회복하는 데 머물렀다. 하지만 지난주와 달리 11일 금융통화위원회의 금리인하 기대감이 높아 증시가 상승세를 이어갈 것이란 주장이 우세하다.
김성주 대우증권 연구원은 “11일 예정된 금융통화위원회에서 금리를 큰 폭 인하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이로 인해 증시가 상승세를 탈 것”으로 전망했다. 중국 등 각국에서 금리인하를 단행한 데다 실물경기 침체가 본격화되고 있기 때문이다. 금리인하 폭은 50∼75bp 가량을 전망했다. 이럴 경우 네 마녀가 심술을 부리는 11일 선물옵션 만기일도 별 무리 없이 지나갈 수 있다는 지적이다.
8일 예정된 미국 자동차 빅3의 구제안 통과도 관심거리다. 그간 아시아 증시의 급락을 초래한 주범이 미 자동차 빅3의 불확실성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증시전문가들은 미 정부와 의회가 지난 주말 위기에 빠진 자동차 업계에 150억 달러를 지원하는 방안에 사실상 합의함에 따라 위험성은 사라졌다는 지적이다.
지기호 동부증권 연구원은 “이번 합의로 미 국회가 빅3의 구제안을 수정안으로 마무리 될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이럴 경우 그간 미국과 우리나라 증시는 95% 가량 동조한 것을 고려할 때 구제안이 통과되면 불확실성이 해소돼 우리 증시에도 힘이 된다”고 평가했다. 다만 이번 주에도 그리 밝지 않은 경제 보고서와 미국 기업들의 실적 악화나 고용 감소 발표가 잇따를 지 관심거리다.
지 연구원은 “이제 매도우위를 보였던 글로벌 헤지펀드의 결산이 끝났고 크리스마스 할인판매를 앞두고 제조업체의 매출이 상승세로 돌아설 것으로 기대돼 오바마의 취임 전인 1월 20일까지 주가가 상승세를 탈 수 있다”고 전망했다.
이경민기자 kmlee@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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