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체에 해로운 석면이 건축 자재 속에 얼마나 포함돼 있는지 측정하는 석면 분석 표준물질이 국내서도 개발됐다. 또 고무의 경도를 측정하는 기준편과 시멘트 압축강도 측정용 모래인 표준사도 함께 개발됐다.
지식경제부 기술표준원은 그간 미국·일본 등에서 전량 수입했던 이들 표준 물질을 화학시험연구원과 건자재시험연구원이 개발, 국제표준물질로 등록한다고 3일 밝혔다.
현행법에 따르면 석면이 제품 중량의 1%를 초과하는 석면 함유 제품은 제조·수입할 수 없고 건축물에 함유된 석면이 전체 중량의 1% 이상인 경우엔 해체해야 한다. 하지만 이를 측정할 석면 분석 표준 물질은 주로 미국·일본 등에서 수입하다 이번에 화학시험연구원에서 자체 개발에 성공, 석면 함유 물질의 체계적 관리와 품질 관리 수준 향상이 예상된다. 또 석면 분석 표준 물질의 수입 대체와 향후 해외 진출도 기대된다.
또 고무경도 기준편과 시멘트 표준사 자체 개발로 국내 소재의 신뢰성이 높아지고 표준물질 수급 불균형에 따른 R&D 어려움도 극복할 수 있을 전망이다.
기술표준원은 국제 기준에 따른 평가를 통과한 이들 물질을 국제표준기구 표준물질위원회(ISO/REMCO)에서 운영하는 국제표준물질 등록센터(COMAR)에 등록해 세계에 보급할 계획이다.
한세희기자 hah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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