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닌텐도의 가정용 비디오 게임기 ‘위(Wii)’가 발매 2년 만에 일본에서 700만대가 팔렸다고 AFP가 보도했다.
일본 게임 잡지 엔터 브레인에 따르면 2006년 12월 2일 첫 발매된 위의 판매량은 지난달 23일 현재 702만4239대로 집계됐다. ‘위’는 판매량에서 경쟁 제품인 소니의 ‘플레이스테이션3’, 마이크로소프트 ‘X박스360’를 압도했다. 플레이스테이션3와 X박스360이 위보다 먼저 시판됐지만 일본 내 판매량은 각각 246만 9448대, 79만3105대로 나타났다. 고성능 하드웨어 개발에 중점을 둔 소니, 마이크로소프트와 달리 닌텐도는 게임 이용자 확대 전략을 펼쳐 게임기 판매량에서 큰 차이를 보였다.
닌텐도의 또 다른 히트 게임기 ‘닌텐도DS’는 3년 전 발매돼 현재까지 2412만7175대가 팔렸다고 엔터브레인은 덧붙였다.
윤건일기자 benyu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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