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최대 인터넷 검색 업체를 이끌고 있는 리옌홍 바이두 최고경영자(CEO)가 2008년 중국 IT 업계 최대 부호로 선정됐다.
중국 관영 영자신문 차이나데일리는 27일 매년 중국 부호 순위를 발표하는 후룬 리포트를 인용해 리옌홍 바이두 CEO가 IT 업계 자산 순위 1위를 차지했다고 보도했다. 후룬 리포트는 지난 10월 전 산업을 통틀어 100대 중국 부호를 발표한 바 있지만 IT 부문만 뽑은 리스트는 이번에 공개됐다.
리스트에 따르면 리옌홍 CEO의 자산은 현재 130억위안, 우리나라 돈으로 약 2조3000억원이다. 자산 가치가 5억위안(1000억원) 정도 하락했지만 1위로 조사됐다. 2위는 인터넷 인스턴트 메시지 업체인 마화텅 텐센트 CEO다. 리옌홍 CEO와는 5억위안 정도의 자산 차이를 보였다. 중국 포털 ‘왕이닷컴’의 딩레이 CEO, 온라인 게임 업체 ‘샨다’의 첸 텐차오 CEO가 뒤를 이었다.
이 밖에 장차오양 소후닷컴 CEO가 지난해 22위에서 올해 8위로 뛰어올라 눈길을 끌었으며, IT 부호 리스트에 15명이 새로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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