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노 및 바이오 분야 국가 핵심 기반연구시설로 활용할 냉중성자(cold neutron) 실험동이 준공됐다.
한국원자력연구원(KAERI·원장 양명승)은 27일 연구원내에서 문병룡 교육과학기술부 원자력국장, 금동화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원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냉중성자 실험동(CNLB) 준공식을 개최했다.
냉중성자 실험동은 연구용 원자로인 하나로에서 영하 250℃에 이르는 액체수소를 이용해 극저온화한 냉중성자를 대량으로 생산하는 시설이다.
마이크론, 나노, 바이오 구조분석 분야에서 기존의 방법보다 진일보한 첨단 분석이 가능해진다. 국내선 어려웠던 비탄성 중성자 산란 연구도 진행할 수 있다.
특히 연구 결과를 전자부품, 컴퓨터 칩, 평판 디스플레이 개발 등에 적용해 나노소재 원천 기술이나 난치병 치료에 쓰는 약물전달 물질의 개발에 탄력을 받는다.
총사업비 189억원을 투입해 4년여 만에 구축된 냉중성자 실험동에는 오는 2010년까지 총 4기의 산란장치를 설치한다. 하나로에서 가동하던 3기의 산란장치를 옮길 예정이다.
원자력연과 KIST는 이날 준공식과 함께 냉중성자 관련 장치의 기술협약을 체결했다. KIST는 23억원을 들여 고분해능 소각산란장치(HR-SANS)를 주도적으로 개발할 계획이다.
대전=박희범기자 hbpark@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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