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쇄전자 전문업체 잉크테크(대표 정광춘)는 ‘반사갓용 반사필름’을 프린팅 방식으로 양산하는 데 성공했다고 26일 밝혔다. 반사필름은 조명 장치 광효율을 높이기 위해 반사갓에 덧씌우는 소재다. 이 회사는 산업용 특수 프린터를 이용, PET필름 표면에 실버전자잉크를 인쇄하는 공정을 적용했다. 기존 알루미늄 증착방식 대비 양산성이 뛰어나 대량생산에 유리하다. 종전 제품보다 반사율도 높고, 내구성이 뛰어나 각종 건축용 기자재로 사용 가능하다. 회사측은 “최근 한 조명업체에 반사필름 4만㎡를 첫 공급하는 등 향후 연 60만㎡까지 생산량을 늘릴 계획”이라며 “일본 업체들이 독식한 반사필름 시장 국산화에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안석현기자 ahngija@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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