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가 PC인 넷북으로 인해 중고PC 시장이 위협받고 있다고 인포메이션위크가 26일 보도했다.
메이케 에스체리치 가트너 애널리스트는 “수요 증가에도 최근 PC 시장 트렌드인 넷북 때문에 중고PC 시장의 수요가 줄 가능성이 있다”며 “올해 PC 수요는 급증했지만 중고 시장으로 들어오는 PC는 크게 줄어들었다”고 밝혔다.
시장조사업체 가트너는 회수된 뒤 재사용되는 PC의 비율이 44%에 불과하며 특히 선진국이나 개발도상국에서 재사용되는 PC의 비율이 5대 중 1대에도 미치지 못한다고 보고서를 통해 발표했다.
중고PC 시장 활성화를 가로막는 가장 큰 장애물은 높은 수출 관세와 운송비며 환경 관련 분담금도 중고PC 처리 및 판매 업체들에게 큰부담이 되고 있다.
에스체리치 가트너 애널리스트는 “3년 사용한 중고PC 한대당 10∼50달러의 이익을 붙여 판매할 수 있어 새PC 판매로 낼 수 있는 수익과 같거나 더 낫다”며 “중고 PC는 여전히 매력적인 시장”이라고 밝혔다.
중고PC를 가장 많이 수출하는 지역은 북미와 서유럽 등으로 나타났으며 주요 수입 지역으로는 중국을 포함한 아시아, 아프리카 중동 지역인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PC에 포함된 독성물질에 대한 아무런 조치 없이 연간 3500만대의 PC가 버려지며 PC 판매 증가와 함께 마구잡이로 버려지는 PC의 수도 함께 증가하고 있다고 보고서는 지적했다.
이동인기자 dilee@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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