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IT 테마로 자리잡은 ‘클라우드 컴퓨팅’을 두고 컴퓨팅 업계에 ‘벤더 종속’ 이슈가 부상했다.
대표적인 가상화 솔루션 업체인 VM웨어는 미국 새너제이에서 열린 클라우드컴퓨팅 콘퍼런스&엑스포에서 클라우드 환경의 표준화 부재가 새로운 복잡성을 낳는 동시에 다른 벤더로 서비스를 바꿀 경우 이전 비용이 발생하는 등 이용자 선택의 폭이 제한되고 있다며 가상화 기술을 이용한 벤더 독립성 확보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VM웨어의 프리티 소말 연구개발 담당 부사장은 “클라우드는 인프라 공유와 유연성 제고를 통해 경제성을 높이는 것이 핵심인데 현재 각 클라우드 벤더들은 서로 다른 애플리케이션 모델을 보유하고 있어 벤더종속의 우려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이 회사가 제안하고 있는 오픈가상화포맷(OVF) 등과 같은 솔루션을 통해 플랫폼 독립성과 편의성을 높여 엔터프라이즈 IT종사자들이 별도의 수정없이도 애플리케이션을 클라우드로 이동시킬 수 있도록 해야 한다는 설명이다.
이번 행사에서는 벤더 종속 문제와 함께 최근 한 조사에서 클라우드 컴퓨팅과 관련해 CIO가 가장 우려를 나타낸 보안 문제도 제기됐다. 패널로 나선 랙스페이스의 에릭 칼린은 “클라우드 컴퓨팅은 한대의 컴퓨터에서 두개 경쟁사의 데이터를 보유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며 “이기종 환경의 보안관리를 위한 하이퍼바이저(Hypervisor)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정환기자 victolee@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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