덴마크 펌프제조 전문업체 그런포스가 내년 3월까지 광주 평동외국인투자지역에 500만달러를 투자해 액체펌프 제조 생산라인을 설립한다.
이 회사 피터 비드스트럽 아태지역 대표는 21일 광주시청 3층 비즈니스 룸에서 광주시, 금정공업(대표 양태열) 3자 간 이 같은 내용의 투자 양해각서(MOU)를 교환했다.
덴마크 베링브로(Bjerringbro)에 본사를 두고 있는 그런포스는 지난 1945년 창립, 현재 59개국에 판매법인과 11개국에 펌프제조 공장을 둔 다국적 기업으로 연 매출 33억달러를 올리는 거대 우량기업이다. 인천에 본사를 둔 금정공업은 수중 모터펌프를 전문 생산하는 업체로 그런포스의 투자 등으로 내년 3월까지 광주 평동외국인투자지역 1만6000여㎡ 부지에 액체펌프 생산라인을 준공할 예정이다. 금정공업은 향후 5년 내에 연간 500억∼1000억원의 매출을 올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광주=김한식기자 hskim@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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