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부가인력 양성과정` 모바일 고급 인력 사관학교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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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부가가치산업인력 특별양성과정이 모바일업계 고급인력난을 해소하는데 적지않은 역할을 하고 있다. 사진은 고부가인력양성과정을 통해 학생들이 교육을 받고 있는 모습.

 고부가가치산업인력 특별양성과정(이하 고부가인력 양성과정)이 차세대 이동통신분야 산업현장에 융복합기술을 갖춘 고급인력난을 해소시켜주는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경운대와 한밭대학교, 한국전파진흥원 부설 IT인재개발교육원은 지난 2006년 6월부터 지금까지 지난 2년 5개월간 교육과학기술부와 지식경제부의 지원으로 고부가인력 양성과정을 운영해왔다.

 주관대학을 중심으로 전국 42개 대학이 참여한 이번 사업에서 1037명의 학생들이 과정을 수료, 이 가운데 85%가 모바일 관련 대기업 및 중견기업에 취업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 광역경제권내 대학들이 선정한 3, 4학년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이번 교육과정은 여름과 겨울방학 기간인 12주 동안 하드웨어(HW)와 소프트웨어(SW) 트랙으로 나눠 교육을 진행해 왔다. 교육과정은 그러나 기존 방식과 달리 대부분 기업 강사를 초빙했으며, 교육생들이 팀을 만들어 프로젝트를 수행하는 형식으로 진행됐다.

 게다가 교육생들은 각 학교에 마련된 산업현장과 똑같은 실습장비를 활용, 교육생들이 취업하더라도 현장에 곧바로 적응할 수 있도록 했다. 이번 교육에 참가한 모바일 관련 기업만 150개사에 이를 정도로 철저히 산학협력교육이 되도록 했다는 평가다.

 이채수 경운대 고부가인력 양성사업단 단장은 “교육생들이 취업한 기업에서 재교육이 필요없을 정도로 현장 위주의 교육을 진행했다”며 “기업들도 인력에 대한 만족도가 엄청 높다”고 말했다.

 이번 과정에 참여했던 GT텔레콤의 조무희 상무는 “이번 과정을 마치고 우리 회사에 취업한 인력들은 향후 모바일 분야 신규 프로젝트를 진행하는데 없어서는 안될 인재들”이라며, “이들 인력은 현장에서 업무 적응력이 상당이 높다”고 말했다.

 한편 경운대 등 이번 사업주관기관들은 21일 오후 2시 대구그랜드호텔에서 지난 사업기간 동안의 교육실적에 대한 성과발표회를 가질 예정이다.

대구=정재훈기자 jhoo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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