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서 나노물질 안전성 검토 국제회의 열려

  OECD가 선정한 대표 나노물질 14종에 대해 잠재적 위해성을 검토하기 위한 ‘제조나노물질의 안전성 시험에 관한 국제회의’가 19∼21일까지 3일 동안 부산 누리마루 APEC하우스에서 열린다.

이번 회의에는 세계 80여명의 나노물질 안전성 전문가들이 참석해 나노물질이 인체건강 및 환경에 미칠 영향 등을 논의·검토할 예정이다.

현재 제조나노물질은 신소재로 각광받으며 널리 사용되고 있는 반면 나노물질의 안전성에 대한 연구는 부족한 상황이다. 특히 나노물질에 적합한 시험기준이 없는 가운데 최근 OECD는 상업적으로 널리 이용되고 있거나 이용 예정인 탄소나노튜브, 은나노 등 14종의 대표 나노물질의 시험기준 및 시험방법을 결정하기 위해 ‘나노물질 안전성 시험 지원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이번 회의에서는 이러한 지원사업 참여 회원국이 작성한 대표적 제조나노물질 14종에 대한 시험계획서와 시험지침서를 보완한 제조나노물질 지원사업 추진현황 등이 검토된다. 또 회의 결과를 토대로 OECD는 올해부터 오는 2010년까지 3년 동안 나노물질 특성 및 독성규명에 관한 기존연구 결과를 평가하고, 2011년에는 추가연구가 필요한 항목에 대한 시험을 추진할 계획이다.

한편, 우리나라는 세계 4위의 나노기술 개발력을 보유한 국가로 평가되고 있으며, 환경부를 주축으로 OECD 제조나노물질분과에 참여해 활발한 활동을 벌이고 있다.

부산=임동식기자 dslim@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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