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최대 은행인 영국 HSBC 등 세계 135개 기관투자가들이 온실가스 배출규제 목표 준수를 강조하고 나섰다.
스위스 투자자그룹이자 압력단체인 에토스 재단은 e메일 발표를 통해 기후변화에 관한 기관투자가 그룹(IIGCC) 소속 투자가들이 부국들에 대해 오는 2050년까지 이산화탄소(CO₂) 배출을 85% 줄이도록 촉구했다고 17일 밝혔다. IIGCC는 세계 135개 기관투자가들로 구성됐다. 에토스 재단은 또 투자자들의 경우 안정적 정책을 추구하는 지역을 선호하기 때문에 중국과 인도 등 신흥국들도 CO₂ 배출 억제로 이득을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총 6조 달러 이상의 자금을 운용하고 있는 이들 투자가는 저탄소 기술에 대한 투자 증가와 함께 교토의정서의 효력이 만료되는 오는 2012년 이후에 탄소 거래가 확대되기를 기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투자자들은 이어 화석연료로 부터 CO₂를 추출해 지하에 저장하는 기술은 지구를 저탄소 경제로 이행할 수 있도록 촉진하는 고안중 하나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식물 및 제2세대 바이오연료로 통하는 산림부산물 활용 바이오매스 개발이 진행중이라고 밝히면서 개발도상국간 관련 새로운 기술의 지적재산권을 보호해 주는 대신 이를 공유하는 방안이 마련돼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UN 소속 세계 192개국 대표들은 12월 폴란드의 포즈난에서 지구 온난화의 주범인 온실가스 배출 규제방안을 논의하면서 내년 코펜하겐 회의에서 추진할 교토의정서 대체안 마련 문제를 다룰 예정이다.
류경동기자 ninano@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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