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일본 부품소재 전용공단 입주사 유치를 위해 잰 걸음을 걷고 있다.
지식경제부는 부품소재 대일 투자유치와 시장 개척을 위해 80여개 기업이 참여하는 민관 대표단을 파견, 17∼21일까지 도쿄와 오사카, 나고야, 훗쿠오카 등 4개 도시에서 투자유치 로드쇼를 개최한다고 17일 밝혔다.
대표단은 전용 공단에 관심을 가진 40여개 일본 기업 등 관련 업계와 지자체와의 개별상담회와 전용공단 설명회를 개최, 부품소재 전용공단 조성에 필수적인 일본 기업의 투자 수요를 확보해 나갈 계획이다.
또 지식경제부는 이 기간 중 자동차 부품 업체 A사와 1000만달러, 지역개발 프로젝트 업체인 M사와 3000만달러 규모의 투자 양해각서(MOU)를 교환한다. 한국에 7억달러 투자 계획을 갖고 있는 NH테크노글라스와 3억달러 투자 계획을 가진 소닉스재팬과도 개별 세부 협상을 진행한다.
한국기계연구원과 한국산업기술시험원, 한국화학시험연구원 등 4개 신뢰성 연구기관은 일본 신뢰성 연구기관들과 협력 약정을 체결한다. 국내 부품소재 기업들이 신뢰성 평가에 필요한 시간과 비용을 절감하도록 하겠다는 목표다. 35개 기업이 참여하는 수출상담회도 개최한다. 삼성전기·동양기전·성보P&T 등 14개 기업이 총 1억달러 규모의 수출 계약을 체결할 것으로 예상됐다.
한세희기자 hah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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