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진 주도의 병원정보시스템 평가 인증제 도입이 추진된다.
대한의료정보학회(회장 김성권·서울의대)는 전자의무기록(EMR)·주문자처방전달시스템(OCS) 등 정보 시스템의 효율성, 적정성, 안정성 등을 객관적으로 평가하고 정보시스템의 도입·개발·운영에 필요한 근거자료를 제공하는 병원정보시스템 인증제 사업을 추진한다고 17일 밝혔다.
이는 병원에 다양한 정보시스템들이 도입·운영되고 있지만 잘못된 운영과 사용 탓에 부작용 우려가 커지고 있는 데다 의료기관장과 정보운영책임자(CIO)가 정보시스템의 관리와 운영에 대한 전문 지식 내지는 경험이 부족함에 따라 부적절한 투자 위험에 노출돼 있어서다.
대한의료정보학회는 사용자참여 및 만족부문(ISO1926), 애플리케이션개발 및 유지보수 부문(CMMI), IT서비스 부문(ISO 20000) 등 3개 부문으로 병원정보시스템 수준을 분류해 평가하고 이들의 평가 결과를 통합해 전체 수준을 결정할 계획이다. 평가항목·배점·수준 판정은 국제 모델 방식을 따르되 의료정보시스템 환경에 맞게 조정해 활용할 방침이다.
대한의료정보학회 관계자는 “의료기관 또는 기업 요청이 있을 때 평가 항목·방법 등에 대한 합의를 거쳐 평가하고 인증한다”며 “전산 기술 운영자·정보관리자·국가의 입장에서 병원정보시스템을 평가하는 게 아니라 의료기관에서 사용하는 의료진의 입장에서 평가한다”고 말했다.
안수민기자 smah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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