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하반기 들어 외산은 물론 다양한 국산 스마트폰이 꾸준히 소개되고 있는 가운데 최고 인기 스마트폰은 삼성전자의 ‘멀티터치 시리즈’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통사별로는 LGT가 가장 많은 스마트폰 가입자를 확보했다.
16일 스마트폰 판매 현황을 집계한 결과, 가장 많이 판매된 스마트폰은 삼성전자의 ‘멀티터치폰Ⅰ(SPH-M4650)’으로 판매량이 총 4만2000대에 달했다. 또 지난 7월 OZ폰으로 출시된 ‘멀티터치폰Ⅱ(SPH-M655)’도 출시 4개월여만에 2만3000대의 판매량을 기록중이다.
LGT 전용으로 판매되고 있는 삼성전자의 멀티터치폰Ⅰ·Ⅱ는 작년 11월 첫 출시된 이후 꾸준히 인기를 끌고 있으며 총 6만5000여대가 판매됐다. 멀티터치 시리즈는 바타입의 터치스크린 스마트폰으로, 14㎜의 슬림한 두께와 디자인을 갖췄다. 또 2.8인치 LCD 화면과 200만 화소 카메라를 탑재했다. 특히 끊김 없이 부드럽게 재생되는 동영상 파일 재생 성능이 네티즌 사이에서 입소문을 타면서 인기를 견인했다.
또 LG텔레콤의 저렴한 데이터 요금제도 효과를 발휘했다. LG텔레콤은 월 6000원으로 1GB 용량의 데이터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OZ 무한자유 웹뷰어’ 요금제를 6월부터 선보여, 스마트폰 이용자들도 부담을 느끼지 않고 데이터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또 다른 경쟁 스마트폰과 달리 유일하게 지상파 DMB를 탑재한 것도 사용자들에게 인기를 끈 요인이다.
LG텔레콤 관계자는 “멀티터치폰은 스타일리시한 디자인과 강력한 스펙 및 저렴한 요금제가 삼박자를 이뤄 고객들의 인기를 끌었다”며 “앞으로 고객들의 니즈를 반영한 매력적인 스마트폰을 계속 선보일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힘입어 LGT는 단 두 종의 스마트폰만을 공급하고 있는 가운데, 가장 많은 가입자를 확보했다. SKT는 블랙잭 시리즈(SCH-M620, M480)를 비롯해 5종의 스마트폰을 공급하고 있지만 가입자는 6만명에 미치지 못한다고 밝혔다. 하지만 조만간 최대 기대작인 ‘T옴니아’가 출시될 예정이어서 향후 추이에 관심이 쏠렸다.
KTF는 3종의 스마트폰 라인업을 갖추고 있지만, 전체 판매대수는 1만7000여대 수준으로 가장 뒤처졌다.
양종석기자 jsya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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