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C2008]동북아 IT허브도시 위용 세계에 뽐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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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는 13일 인천국제컨벤션센터(송도 컨벤시아)에서 인천국제정보산업전시회(ITC 2008)가 막을 올린다. ‘미래를 오늘로’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행사는 지식경제부와 인천광역시가 공동 주최하고, 인천정보산업진흥원과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가 주관하며 전자신문이 후원한다.

7회째를 맞는 ITC는 그동안 전문 컨벤션센터가 없어 소규모로 개최됐었지만, 올해는 지난 8월 개관한 인천국제컨벤션센터에서 성대하게 개최된다. 전시회에서는 최첨단 정보화 산업도시로 거듭나려는 인천의 현재를 소개하고, IT산업과 국내외 비즈니스 활성화를 모색한다. 또 전시회 규모 확대와 함께 국제적인 전시회로 발돋움하기 위한 다양한 시도가 펼쳐진다.

◇역대 최대 전시회 규모=인천정보산업진흥원(원장 전의진)은 인천 최초로 건설된 송도 컨벤시아 완공에 맞춰 ITC전시회 국제화를 유도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이에 따라 대외 전문 전시 경쟁력을 강화하고, 지역 대표 전시회로 육성하기 위해 규모도 대폭 확대했다. 과거 참가업체가 인천지역 소재 업체에 국한돼 전시회 규모 및 질 제고에 어려움이 있었다는 문제를 파악하고, 올해부터는 전국 IT업체로 확대했다.

ITC 2008에선 KOTRA와 공동 주관을 통해, KOTRA의 글로벌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B2B가 실질적으로 이뤄지는 국제 비즈니스 시장과 해외진출 성과창출에 초점을 뒀다.

인천시는 인천경제자유구역(IFEZ)을 중심으로 IT·BT·R&D 등의 첨단산업과 관련 비즈니스가 유기적으로 연결되는 최첨단 국제도시 건설로 세계인의 관심을 받고 있다. 진흥원은 이번 전시회를 통해 참가업체와 인천시를 동시에 알리며, 이를 토대로 내년에는 ITC를 명실상부한 국제 수준 전시회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다채로운 행사=이번 전시회에서는 정보통신 분야를 비롯해 IT가전·소프트웨어 솔루션·실감형 3D 콘텐츠·로봇·RFID/USN 등 차세대 기술과 정보통신산업 분야의 현재와 미래를 엿볼 수 있는 신기술 및 제품이 대거 선보인다. 전시 참가업체는 국내 86개사 145부스 규모, 해외 50개사 70부스 규모다. 각종 비즈니스 행사에는 국내외 180여개사의 바이어가 참여한다.

인천정보산업진흥원과 KOTRA가 공동으로 진행하는 글로벌 비즈니스 행사도 열린다. 전시회 기간 동안 세계 20개국에서 120여개 기업의 글로벌 빅바이어가 13일과 14일 이틀간 전시장에 상주하며, △빅바이어 비즈니스 상담회 △유력바이어 초청 수출상담회 △사이버 수출상담회 등 다양한 상담프로그램이 열린다. 한국소프트웨어진흥원에서 지원하는 ‘지역 유망 SW기업 온오프라인 수출상담회’도 진행된다.

일반 관람객을 위한 부대행사도 눈길을 끈다. 스타크래프트 게임 체험관, 로봇 체험관, 3D기술을 이용한 가상현실(VR) 체험관 등을 운영하며, 로봇댄스 공연과 초대형 로봇 태권브이 포토존, 4×4 오프로드 대형 자동차 및 첨단 카 오디오 페스티벌이 동시에 개최된다.

권건호기자 wingh1@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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