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분기 장외거래된 채권의 결제대금이 지난해 동기보다 12.2% 증가했다.
증권예탁결제원은 올 3분기에 자사의 동시결제시스템을 통해 장외에서 거래된 채권의 결제대금이 376조원으로 작년 동기보다 12.2% 증가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는 예탁결제원을 통한 증권시장 결제자금(436조원)의 86.2%를 차지했다.
채권 종류별 장외결제실적은 국채가 279조원으로 전체의 74.2%를 차지했고 이어 금융채 69조원(18.4%), 기타채권 28조원(7.4%) 등 순이었다.
이는 상반기 국채 비율이 75.3%에 달한 것에 비하면 1.1%포인트 줄어든 것이다. 이는 금융채를 비롯한 특수채의 거래 비중이 상반기 대비 각각 0.7%(p)씩 늘었기 때문이다. 다만 회사채는 상반기 대비 0.4%가 줄어든 2.1%에 그쳤다.
증권예탁원 관계자는 “최근 주식시장 부진으로 채권이 주식의 대체 상품수단으로 각광받으면서 장외에서 채권거래가 늘어났다”고 말했다.
이경민기자 kmlee@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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