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가 원하는 로봇 생산, 경기침체 불구 올 매출 30억
케이엠씨로보틱스(대표 전대영 www.kmcrobot.com)는 국내 교육용 로봇 업계의 선두주자로 꼽힌다.
사업 영역은 마이크로 프로세서 교육용 실험장비, 로봇 시스템 교육 장비, 지능형 서비스 로봇·URC 로봇 3개 분야로 집중화돼 있다.
현재 지능형 로봇과 교육 장비를 중심으로 로봇 특성화 고교 및 대학의 로봇 전문 학과가 필요로 하는 장비를 원스톱 서비스로 제공하고 있다.
일반적인 제품 개발과 판매뿐만 아니라 커리큘럼부터 시스템 실험실, 전시 체험관 구축에 이르기까지 총체적인 컨설팅을 제공하고 있는 것도 이 회사만의 장점이다.
마이크로 프로세서 교육용 실험장비로는 센서실험장비를 비롯, DSP를 이용한 응용 제어 장비, 맞춤형 마이크로 프로세서 실험 장비 등 다양한 제품군을 갖추고 있다.
4년 전부터 본격화한 로봇 시스템 교육 장비 사업도 시장에서 큰 호응을 얻고 있다. 휴머노이드 로봇, 6족 로봇, 서비스로봇, 감성 로봇 등 미래 로봇 산업을 이끌 폭넓은 분야의 교육 장비를 개발했다.
이 회사가 국내 시장에서 주목받고 있는 이유 중의 가장 큰 핵심은 아직까지 돈이 안 된다고 생각하는 로봇 시장에서 수익을 내고 있다는 점이다. 최근 수년째 경기 침체에도 불구하고 이 회사는 내실을 착실하게 다져가고 있다. 지난해 16억원의 매출에서 올해는 이보다 2배 가까이 늘어난 30억원대의 매출이 예상되고 있다.
지난 10여년 가까이 축적된 전문 기술을 바탕으로 소비자의 접근성을 높이고 제품의 활용도를 높인 것이 주효했다.
이 회사는 여기에 머무르지 않고 올 연말부터는 수도권 및 해외 수출 공략을 본격화한다는 계획이다.
그간 중부권 이남 지역에서 쌓아온 회사의 인지도를 서울, 경기도 등 수도권 교육계 시장으로 확대해 나간다는 구상이다. 또 일본, 중국, 동남아시아, 중동 등 로봇 정책에 관심이 높은 국가를 대상으로 판로를 적극 개척해 나갈 예정이다.
신사업인 지능형 로봇 사업도 본격 추진한다.
국내외 지능형 로봇의 대표 브랜드 창출을 위해 교육용 로봇을 시작으로 지능형 서비스 로봇까지 아우르는 사업 로드맵을 수립, 오는 2015년을 목표로 국내외 지능형 로봇 시장을 석권한다는 야심찬 계획도 세웠다.
전대영 사장은 “시장을 볼 수 있는 안목을 바탕으로 소비자가 원하는 제품을 생산하고 있는 점이 회사 성장의 비결”이라며 “직원들과 힘을 합쳐 대전을 대표하는 로봇 전문 기업으로 성장시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대전=신선미기자 smshin@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