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미 페루에서 오는 22일 열리는 APEC 정상회의를 기념하는 국산 로봇대회가 개최된다.
국제교육협력원(원장 김영환)과 한국과학영재콘텐츠협회(회장 한창수)는 5∼7일 페루 리마에서 ‘APEC 미래교육 포럼-로봇경진대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대회는 APEC 정상회의 부속행사인 미래교육포럼에서 로봇대회를 정례화하기 위한 시범대회다. 어린이 과학교육 활성화를 위해 한국 측이 지난해 제안한 행사다.
페루 해군사관학교에서 치러지는 로봇경진대회는 국산 로봇키트, 휴머노이드 로봇으로 페루, 멕시코 등 6개국 팀이 경쟁을 하게 된다. 로보티즈와 이노메탈이지로봇, 미니로봇, 로보로보 등 국내 교육용 로봇회사 4개 기업이 교구용 로봇키트를 후원한다. 대회를 끝낸 후 로봇들을 페루 현지 학교에 기증한다.
현지에서 대회지원을 하는 류영선 생기원 로봇지원센터장은 “APEC 정상회의를 맞아 각국 귀빈들에게 한국의 로봇대회를 과시할 좋은 기회다. 내년도 싱가포르 APEC 회담부터 국제 규모의 로봇대회가 열릴 것”이라고 말했다.
배일한기자 bailh@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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