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런이 미국에 인터넷TV(IP TV) 기능과 디지털방송 수신기능을 함께 갖준 하이브리드 셋톱 박스를 수출한다.
셀런(대표 김영민)은 미국 셋톱박스 업체 프리텍과 600억 원 규모의 셋톱박스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5일 밝혔다.
셀런이 공급하는 셋톱박스는 미주지역 고화질 (HD) 위성 방송 수신은 물론 IP TV와 VOD 서비스를 함께 제공할 수 있는 위성용 하이브리드 제품이다.
셀런은 국내 IP TV 사업이 태동 이전인 2000년부터 일본 IP TV시장에 진출해 IP TV 셋톱박스 시장 점유율 1위를 기록했으며 최근에는 포스데이타를 통해 미국 IP TV사업자에게 시스템을 공급했다. 이 회사 김영민 사장은 “올해 초 유럽 지역에 590억 규모 셋톱 박스 공급 계약을 맺은 데 이어 미주 시장에 진출했다” 며 “이번 계약으로 성장성이 높은 미주 시장 진출을 더욱 가속화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시장조사업체 인포마텔레콤&미디어는 미국이 2012년 488만 명의 IP TV가입자를 유치해 중국에 이어 시장 규모에서 2위에 오를 것으로 예측했다.
강병준기자 bjka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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