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생명과학(대표 김인철)은 독자 기술로 개발한 국내 첫 유전공학 동물의약품인 젖소산유촉진제 ‘부스틴’를 칠레 ANASAC에 5년 간 약 1000 만 달러 수출키로 계약했다고 5일 밝혔다.
‘부스틴’은 유전공학 재조합방식의 젖소산유촉진 단백질(BST)로서 LG생명과학이 지난 94년 국내 최초, 세계에서 두번째로 개발에 성공한 제품이다.
이 제품은 차별화된 생명공학 기술로 대량발효·정제, 천연 BST와 생물학적 활성이 동일할 뿐 더러 젖소에 투여시 2주 1회 주사로 산유량을 평균 20% 증산시키는 효과가 있다.
LG생명과학은 멕시코·브라질·칠레 등 중남미 지역과 남아공 등 아프리카 지역, 그리고 아시아 지역을 중심으로 연 간 약 2000만 달러를 수출하고 있다. LG생명과학 측은 “최근 중국 등 신흥개발국가를 중심으로 유제품 수요가 급증, 제품 수출이 지속적으로 증가세에 있다”고 밝혔다.
◇산유촉진단백질= 소의 뇌하수체에서 분비하는 일종의 단백질로 소의 성장과 산유촉진의 기능을 갖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현재 미국에서는 연간 2500 만 도스, 약 1억 달러 규모의 시장을 형성하고 있으며, 미국내 젖소의 20% 이상이 상시투약하고 있다.
안수민기자 smah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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