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디프신소재 최대주주인 동양제철화학이 자체 보유 중이던 소디프신소재의 전환사채를 주식으로 전환, 지분율을 대폭 끌어올려 계열사로 편입함으로써 소디프신소재 2대 주주와의 경영권 분쟁에서 유리한 고지에 올랐다.
동양제철화학은 소디프신소재 전환사채 156만2500주에 대한 전환권을 행사해 지분 11.47%를 추가로 취득, 지분율이 36.77%로 높아졌다고 4일 금융감독원에 신고했다.
동양제철화학의 주식 전환권 행사를 통한 지분 확대에 따라 경영권 분쟁 상대방인 이영균 총괄사장 측의 지분은 14.5%에서 12.4%로 감소했다.
동양제철화학은 “소디프신소재가 전환청구서 및 사채원본의 수령을 거절했으나 상법에 따라 전환 효력이 발생해 지분을 추가로 취득했다”며 “소디프신소재의 위법행위에 대해서는 필요한 조치를 취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보유지분이 30% 이상이면 자동으로 계열사로 편입하도록 한 규정에 따라 동양제철화학은 소디프신소재를 계열사에 추가했다.
그간 동양제철화학은 소디프신소재 2대 주주인 이 총괄사장 측과 경영권 다툼을 벌여왔다.
최순욱기자 choisw@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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