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품을 전시하는 쇼윈도우를 초대형 터치스크린 모니터로 대체하는 기술이 등장했다.
하이터치미디어(대표 조만수)는 국내 최대 150인치의 초대형 터치스크린 모니터를 국산화하고 옥외 광고시장에 진출한다고 3일 발표했다. 이 회사는 특수필름을 붙인 쇼윈도 유리벽의 후방에 프로젝터를 비춰서 대형 스크린을 만들었다. 쇼윈도의 모서리에는 자체 개발한 카메라기반의 터치센서를 붙여서 지나가는 행인들이 유리벽에 비치는 판매상품을 슬쩍 건드리면 상세 정보를 쉽게 검색하도록 했다. 쇼윈도 전체가 사용자의 반응에 따라 정보를 제공하는 동영상 광고판으로 바뀌는 셈이다.
쇼윈도의 유리벽을 스크린 매체로 쓰기 때문에 기존 LCD, PDP기반의 디지털정보디스플레이(DID)보다 훨씬 저렴하고 대형화가 쉽다. 기존 옥외광고물처럼 별도의 설치공간이 필요하지도 않은 것도 장점이다. 회사측은 차별화된 광고효과를 원하는 유통업계에서 쇼윈도 기반의 터치스크린 기술에 큰 관심을 보인다고 밝혔다.
조만수 하이터치미디어 사장은 “백화점과 박물관, 의류 매장의 쇼윈도를 터치모니터로 바꾸면 홍보효과가 커질 수 있다. 앞으로 교육계의 전자칠판에 버금가는 쇼윈도용 스크린 시장이 등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배일한기자, bailh@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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