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자금세탁방지국제기구(FATF) 정회원 가입 자격을 심사하기 미국 등에서 파견된 전문가들이 3일부터 14일까지 상호평가에 들어간다.
금융위원회는 2일 FATF에서 파견한 7인의 전문가 평가단이 한국의 ‘FATF 49개 권고사항(자금세탁방지 실행 국제 표준)’에 대한 이행실태를 점검한다고 밝혔다.
상호평가가 성공적으로 진행될 경우 우리나라는 내년 중 FATF 정회원 가입이 가능할 전망이다.
금융위 관계자는 “한국의 FATF 정회원 가입은 자금세탁방지 제도에 대한 국제적 공인을 의미한다”며 “이는 우리 금융회사의 신용도 평가에 유리하게 작용하는 등 해외 영업활동에 긍정적 효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국이 FATF 정회원 가입이 확정되면 우리 금융회사들이 해외에서 자금을 조달할 경우 가산금리(스프레드)가 축소되고, 자금세탁방지 소명자료 제출 부담도 경감된다. 또 선진국협의체의 일원으로 자금세탁 및 테러방지 국제공조와 관련된 국제규범의 제·개정에 능동적으로 참여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금융위는 “차질없는 상호평가 수검을 통해 내년 중 FATF 정회원 가입을 성공적으로 추진할 것”이라며 “보완이 필요하다고 평가된 사항에 대해서는 관계부처간 협의를 통해 별도의 이행계획을 수립하겠다”고 밝혔다.
이형수기자 goldlion2@etnews.co.kr
※ 자금세탁방지국제기구(FATF, Financial Action Task Force)=자금세탁 방지를 위해 1989년 G7(선진 7개국) 정상 합의로 출범했다. 경제개발협력기구(OECD) 산하 독립기구로 총 32개국(OECD 중 25개국)이 가입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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