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이 우리나라의 무선 인터넷 플랫폼 규격인 `위피`(WIPI:Wireless Internet for Interoperability)의 휴대전화 탑재 의무화 정책에 대한 비판적 입장을 우리 측에 전달했다.
31일 외교통상부에 따르면 미국 측은 28∼29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 D.C에서 열린 한.미 통상현안 협의에서 "`위피` 탑재 의무화는 신기술 개발에 따른 다기능 휴대전화의 등장 등 통신시장 상황을 반영하지 못하고 기술 발달과 소비자 선택을 저해하는 정책"이라며 "외국산 제품에 대해 무역장벽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위피` 탑재 의무화 정책은 현재 방송통신위원회에서도 이를 포기하는 쪽으로 가닥을 잡고 있지만 이동통신사들 사이에서는 이해관계에 따라 입장이 엇갈리고 있는 부분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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