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브로드, 단기 상승 요인 찾기 어려워

NH투자증권은 SK브로드밴드에 대해 아직 주가상승을 위한 계기를 찾기가 힘들다고 분석했다.

김홍식 애널리스트는 SK브로드밴드의 경우 경쟁사대비 이익흐름이나 밸류에이션 측면에서 약점이 노출, 투자매력도가 낮은 상태라고 진단했다.

김 애널은 최근 6개월간 주가 하락으로 동사의 자산가치는 부각되고 있으나 경쟁사대비 비매력적이며 적자상태를 지속하고 있고 내년 2분기까지 주당순자산 하락에 대한 우려가 존재해 당장 이익개선을 기대하기 어렵다는 전망했다.

또한 현재의 경쟁구도로 볼 때 두드러진 초고속인터넷 가입자 증대를 기록하기 어렵고, 기대를 걸고 있는 SK텔레콤의 대리점을 통한 가입자 모집이 QPS 상품의 경우 유선과 무선 상품간 상이한 가입 주체의 문제로 활성화되기 힘들 것으로 예상했다.

여기에 초고속인터넷 가입자당유치비용, 인터넷전화 및 IPTV로 인한 마케팅 비용 증가, 지상파 콘텐츠의 유료화 확대 등 역시 리스크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전했다.

이에 김애널은 올해 3분기의 실적을 바탕으로 올해 및 내년도 동사의 매출액 전망치를 각각 302억원과 335억원으로 하향조정하고, 영업이익 예상치 역시 하향조정하나다고 밝혔다.

한편, SK브로드밴드의 올해 3분기 매출은 4478억원, 영업이익 2억원, 순손실 153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동기대비 매출은 4%, 영업이익은 99% 줄고, 순이익은 전자전환한 수치다.

전자신문인터넷 조정형기자 jenie@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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